울산시 신임 경제부시장에 조원경 기재부 금융심의관

      2020.02.04 15:27   수정 : 2020.02.04 15: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지난달 14일 직권면직 처리된 송병기 전 경제부시장의 후임으로 조원경(52· 사진)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 금융심의관이 임명됐다고 4일 밝혔다.

조 신임 경제부시장(지방별정직 1급 상당)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4회로 1991년 4월 공직에 첫발을 디뎠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책본부 조세본부장, 기획재정부 통상조정과장, 대외경제총괄과장, 대외경제협력관, 국제금융정책국 금융심의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한·유럽연합(EU) FTA(자유무역협정) 서비스 협상을 총괄하고, 우리나라 공무원으로 처음 ‘세계 주요 20개국 모임(G20)’ 회의에서 국제금융체계 실무그룹 공동의장을 맡는 등 기획재정부 내 국제통으로 유명하다.

특히 경제학을 쉽게 풀어 쓴 ‘법정에 선 경제학자들’, ‘식탁 위의 경제학자들’, ‘경제적 청춘’, ‘한 권으로 읽는 디지털 혁명 4.0’ 등의 책을 출간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조 신임 경제부시장은 2월 5일 현충탑 참배 후 간부공무원 상견례, 기자실 방문 등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조원경 신임 경제부시장은 "울산의 다양성과 포용성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속에 퍼져 나가고 있다"며 "송철호 시장을 도와 울산이 '제조업 르네상스, 4차 산업혁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경제부시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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