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지난해 순이익 2조4000억 ‘지주 출범 후 최대’
2020.02.04 18:08
수정 : 2020.02.04 18:08기사원문
하나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2018년보다 7.8%(1750억원) 증가했다.
국내외 경제성장률 하락에도 지난해 하나금융의 자산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나금융 대손비용률은 경상적인 대손충당금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전년 수준인 0.18%를 유지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말 대비 11bp 하락한 0.48%, 연체율은 전년말 대비 7bp 개선된 0.30%로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은 0.60%,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78%다. 신탁자산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9.7%(47조9838억원) 증가한 540조8630억원이다.
하나금융은 주주들에게 주당 1600원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의했다. 중간배당된 주당 500원을 포함해 2019년 회계연도에 보통주 1주당 총 2500원이 배당됐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작년 연결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4%(706억원) 증가한 2조1565억원으로, 통합은행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자이익(5조4140억원)과 수수료이익(8864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도 전년 대비 2.7%(1648억원) 증가한 6조3004억원으로 집계됐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