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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지난해 순이익 2조4000억 ‘지주 출범 후 최대’

3년 연속 2조원대 순이익 달성
하나금융은 지난해 연간 연결당기순이익이 2조4084억원으로 지난 2005년 하나금융지주 출범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명동사옥 매각과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지분투자 등 IB부문 강화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3년 연속 2조원대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2018년보다 7.8%(1750억원) 증가했다. 4·4분기 순이익은 3672억원이다. 대출자산 성장세와 IB부문의 경쟁력 강화로, 지난해 이자이익(5조7737억원)과 수수료이익(2조2565억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8조302억원으로 전년대비 2.1%(1689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측은 "임금피크 특별퇴직금과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명동사옥 매각이익과 베트남 지분투자 관련 파생이익 등과 상쇄돼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국내외 경제성장률 하락에도 지난해 하나금융의 자산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나금융 대손비용률은 경상적인 대손충당금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전년 수준인 0.18%를 유지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말 대비 11bp 하락한 0.48%, 연체율은 전년말 대비 7bp 개선된 0.30%로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은 0.60%,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78%다. 신탁자산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9.7%(47조9838억원) 증가한 540조8630억원이다.

하나금융은 주주들에게 주당 1600원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의했다.
중간배당된 주당 500원을 포함해 2019년 회계연도에 보통주 1주당 총 2500원이 배당됐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작년 연결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4%(706억원) 증가한 2조1565억원으로, 통합은행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자이익(5조4140억원)과 수수료이익(8864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도 전년 대비 2.7%(1648억원) 증가한 6조3004억원으로 집계됐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