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일부 예배로 코로나 집단감염 안타까워…협조 당부"
2020.03.17 09:20
수정 : 2020.03.17 09:20기사원문
문체부는 지난 16일 공식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등 종교계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달 28일 박양우 장관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종교계 대상 긴급 호소문을 발표한 것을 포함해 여러 차례 종교계를 직접 방문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드린 바 있다"며 "이에 호응해 영상예배 실시 등을 자발적으로 협조해주신 여러 종교단체와 지도자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종교집회를 통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협조해줄 것을 종교계에 호소했다.
앞서 예배를 진행하면서 참석자들에게 분무기를 이용해 소금물을 뿌린 경기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에서 지난 16일 4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일부 교회 집회를 통해 집단감염 사례가 벌어진 바 있다.
박 장관은 지난 12일에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총연합 등 개신교계를 만나 종교집회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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