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돈 "또 차명진?…왜 백원우 쓰레기는 이야기 않고"
2020.04.13 12:04
수정 : 2020.04.13 12:04기사원문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 13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세월호 유족 막말 파문의 장본인인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에 대해 "탈당 권유로 보도가 됐는데 탈당 권유라는 게 제명 다음으로 강한 규제"라며 "일단은 탈당해라. 그리고 10일 동안 액션이 없으면 제명이다.
신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도부의 뜻이 하나라면 윤리위에서 왜 그렇게 제명 결정까지 못 갔나'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면서도 "윤리위원회 구성원들이 당 사람들이 아니고 외부 사람들이라고 알고 있다. 그래서 이분들이 복잡한 어떤 관계가 있겠죠"라고 답변했다. 윤리위의 복잡한 인적 구성이 지도부가 강력한 제명 의지를 관철하는 데 장애로 작용했음을 시사한 것이다.
신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어 "어쨌든 저는 그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언급 안 하는 게 오히려 당의 방침인데 놀랐다. 또 차명진, 또?"라며 언론에 불쾌감을 피력했다. 그는 "그러니까 또 차명진 이야기를 꺼내냐, 언론에서"라며 "왜 그러면 백 모의 쓰레기는 이야기를 않고"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가 쓰레기가 된 기분이 되어갖고"라며 "제가 쓰레기인가요"라고 반문했다.
앞서 전날 백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경기 시흥 지역 지원 유세에서 통합당을 겨냥해 "국민에게 고통으로 다가오는 정당, 쓰레기 같은 정당, 쓰레기 같은 정치인"이라며 "저런 쓰레기들을 국민 여러분이 4월15일에 심판하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