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문구업계 "집콕 키덜트를 잡아라"

      2020.06.02 18:24   수정 : 2020.06.02 18:24기사원문
코로나19 여파로 '집콕족(집에만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여가 생활을 즐기려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완구·문구업계도 이를 기회로 삼아 상대적으로 약한 '키덜트(아이 같은 어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완구 전문기업 손오공은 키덜트·하비 상품 '돔즈' 디즈니 시리즈를 새롭게 내놨다.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돔즈(DOMEZ)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라이선스 30여 개를 통해 최신 인기 캐릭터들을 모으고 전시할 수 있는 제품이다. 먼저 손오공은 '디즈니 겨울왕국2', '토이스토리 25주년', '미키 마우스 90주년', '디즈니 클래식' 시리즈를 정식 발매했다.

캐릭터 피규어들은 개별 맞춤형 투명 케이스에 담겨 있다.
상-하, 좌-우로 결합 및 분리가 가능해 좋아하는 캐릭터를 모으고 전시하길 원하는 성인 컬렉터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손오공 관계자는 "원하는 캐릭터를 수집하고 조합해 전시할 수 있는 돔즈 시리즈는 보다 즐거운 집콕 생활을 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구기업 모나미는 지난달 내놓은 취미활동 키트 '마이 하비 이즈(My Hobby Is)'의 체험단을 모집한다.

마이 하비 이즈는 모나미 마카를 활용해 캘리그라피, 컬러링 등 다양한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취미활동 키트다. 재료와 가이드북이 집으로 배송돼 편하게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다.


체험단에게는 마이 하비 이즈의 첫번째 시리즈인 '달콤한 커플 잼 병 꾸미기'가 제공된다. 과일잼, 과일청 등을 담을 수 있는 유리병 2개와 프러스펜 3000 24색 세트, 키친마카, 불투명 네임펜, 데코 용품(캘리그라피 도안, 꾸미기 스티커, 기프트 태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모나미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체험단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제품개발에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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