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금융위·금감원 감사 개시
2020.07.01 15:50
수정 : 2020.07.01 15: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감사원이 코로나19로 연기했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감사를 1일 개시했다.
금융권에서 라임사태 등 금융사고가 잇따르자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문제를 집중적으로 감사할 전망이다.
1일 감사원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날부터 금융위와 금감원에 대한 기관운영 감사에 착수했다.
지난해부터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라임자산운용·디스커버리자산운용·옵티머스자산운용 등 사모펀드 환매중단 등 금융사고가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문제가 부각된 것이다.
감사원은 DLF, 라임자산운용, 옵티머스자산운용, 디스커버리자산운용 관리감독 등을 주로 살펴볼 예정이다.
감사원 감사는 당초 지난 2~3월 개시하려 했지만 코로나19로 연기돼 왔다. 감사원은 예년보다 많은 인원을 투입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은 감사원 감사에 긴장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지난 2017년 감사원 감사 때 채용비리와 차명 주식거래 등이 드러나면서 임원 교체가 상당수 이뤄지기도 했다.
올해는 청와대가 감찰을 진행하면서 윤석헌 금감원장 교체설이 불거지기도 했고, 일부 임원 중징계 요구도 나와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