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병무청, 직업계고 인재 양성 시범운영 프로그램 추진
2020.08.10 12:00
수정 : 2020.08.10 15:55기사원문
교육부와 병무청은 10일 세종시 중앙취업지원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5월 22일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0 직업계고 지원 및 취업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다.
병무청은 병역진로설계센터를 통해 개인 맞춤상담과 병역정보를 제공하고, 직업계고 졸업생에 대한 취업맞춤특기병 선발 확대 및 취업을 지원한다. 업무협약으로 병역진로설계 서비스와 취업맞춤특기병 제도의 확대·개편되면서, 고졸청년 인재들은 군복무를 성장의 계기로 삼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당사자 혼자 감당해야 했던 병역에 대한 고민을 병무청 병역진로설계센터가 지원하며, 학교에서 익힌 전공분야에 대한 별도의 추가 교육 없이 특기병으로 복무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돼 군 복무를 통해 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서는 고졸청년 인재의 군 복무 후 복직 문제와 관련하여 ‘고졸청년 경력단절 완화를 위한 토크 콘서트’ 행사도 진행된다. 토크콘서트에서는 고졸청년이 군복무 후 90% 이상 복직하는 우수기업인 아진산업이 참여해 높은 복직률의 비밀을 밝힐 예정이다. 아진산업은 군복무 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매달 일정 수준의 급여를 지급하는 ‘군복무 휴직제도’ 등을 통해 복직률이 90%를 상회하는 회사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군 생활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 줄 것이라고 믿으며, 병역진로설계센터가 고졸청년 인재들의 경력계발과 취업 설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