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청와대, 여야회담 공식 제안한 적 없어..무례하다”

      2020.08.17 15:57   수정 : 2020.08.17 15: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미래통합당은 17일 청와대의 여야 회동 제안과 관련, “청와대는 회담을 공식 제안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1일 여야 대표와 회동을 갖자고 제안했지만, 통합당이 거부해 불발됐다는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의 발언에 대한 반박이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와대는 회담을 공식 제안한 적이 없다.

빈말로 지나가듯 언저리에 던져놓고 마치 저희가 거부해서 성사가 안 된 것처럼 떠넘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까지 문 대통령의 여야 회동에서 국민 삶이 나아진 적이 있습니까”라고 반문하며 “단 한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 들어서서 법사위원장 강탈·의회 독식 등 청와대 하고 싶은 대로 다하더니 이제 와서 돌변해 ‘회담하자’ 팔을 비튼다”며 “힘으로 밀어 붙이는 데에 익숙해 지시더니 대화마저 강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면 전환 쇼’에 무턱대고 따르라 하면 저희는 따를 수 없다.
무례하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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