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의원, ‘가덕도 워크웨이’ 예산 따내

      2020.12.03 15:26   수정 : 2020.12.03 16: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바다 위를 걸어서 부산 가덕도까지 갈수 있는 수상도보다리 사업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코로나 재확산 대응을 위한 관련 예산이 큰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지역현안사업 예산을 따낸 값진 성과다.

국민의힘 부산 북구·강서구을 김도읍 국회의원(법사사법위원회 간사)은 3일 ‘오션시티~신호~진우도~가덕도 연결 수상워크웨이’ 건설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비 국비 2억원이 2021년 예산 수정안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새로이 발굴한 사업이자 대표공약인 가덕도 수상워크웨이 사업은 강서구 오션시티에서 신호동 구간 1킬로미터, 신호동에서 진우도 구간 1.2킬로미터, 진우도에서 가덕도 구간 0.4킬로미터까지 총 연장 2.6킬로미터에 다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만약 완공한다면 국내 섶다리 중 가장 긴 수상도보다리가 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와 자동차 부품업체 등 전통제조산업 비중이 높은 강서구에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특히 낙동강을 끼고 바다, 모래톱, 산으로 어우러진 자연환경을 관광 자원화해보자는 차원에서 섶다리를 착안했다.


그러나 예산 확보까지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이번 예산심사에서 여야는 제3차 재난지원금 등 코로나 위기 대응을 위한 예산이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지역 현안 사업을 늘리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의원은 지속적으로 기획재정부와의 수차례 협의하고 상임위 심사, 예결위 소소위 심사까지 치밀하게 대응한 끝에 사업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예산은 관할 지자체조차도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김 의원은 “부산의 미래 먹거리 육성을 위해서 관광 자원화 및 관광 콘텐츠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수상워크웨이 타당성조사를 통해 사업을 구체화시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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