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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의원, ‘가덕도 워크웨이’ 예산 따내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3 15:26

수정 2020.12.03 16:12

▲국민의힘 김도읍 국회의원
▲국민의힘 김도읍 국회의원

【파이낸셜뉴스 부산】 바다 위를 걸어서 부산 가덕도까지 갈수 있는 수상도보다리 사업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코로나 재확산 대응을 위한 관련 예산이 큰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지역현안사업 예산을 따낸 값진 성과다.

국민의힘 부산 북구·강서구을 김도읍 국회의원(법사사법위원회 간사)은 3일 ‘오션시티~신호~진우도~가덕도 연결 수상워크웨이’ 건설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비 국비 2억원이 2021년 예산 수정안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새로이 발굴한 사업이자 대표공약인 가덕도 수상워크웨이 사업은 강서구 오션시티에서 신호동 구간 1킬로미터, 신호동에서 진우도 구간 1.2킬로미터, 진우도에서 가덕도 구간 0.4킬로미터까지 총 연장 2.6킬로미터에 다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만약 완공한다면 국내 섶다리 중 가장 긴 수상도보다리가 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와 자동차 부품업체 등 전통제조산업 비중이 높은 강서구에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특히 낙동강을 끼고 바다, 모래톱, 산으로 어우러진 자연환경을 관광 자원화해보자는 차원에서 섶다리를 착안했다.

▲ 2015년에 문을 연 부산 송도구름산책로(길이 366m)의 모습.
▲ 2015년에 문을 연 부산 송도구름산책로(길이 366m)의 모습.

그러나 예산 확보까지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이번 예산심사에서 여야는 제3차 재난지원금 등 코로나 위기 대응을 위한 예산이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지역 현안 사업을 늘리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의원은 지속적으로 기획재정부와의 수차례 협의하고 상임위 심사, 예결위 소소위 심사까지 치밀하게 대응한 끝에 사업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예산은 관할 지자체조차도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김 의원은 “부산의 미래 먹거리 육성을 위해서 관광 자원화 및 관광 콘텐츠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수상워크웨이 타당성조사를 통해 사업을 구체화시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강서구 오션시티-신호-진우-가덕도 수상워크웨이 위치도
▲ 부산 강서구 오션시티-신호-진우-가덕도 수상워크웨이 위치도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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