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해법 질문에 이인영 "지금은 대통령의 시간"

      2021.04.29 12:05   수정 : 2021.04.29 13: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판문점선언 3주년을 계기로 연일 남북 간 대화 재개를 강조하는 가운데 구체적인 대화 재개 구상에 대해서는 "지금은 대통령의 시간"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대통령께서도 '이제 북한과 대화할 때'라고 하신 만큼 관련된 구상은 대통령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29일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회담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반기 남북 대화 복원-하반기 판문점선언 이행'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선 대통령께서도 '오랜 숙고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대화의 시간을 준비할 때라고 말씀하셨다"며 "그런 측면에서 남북 간 접촉이나 교류에 관한 구상은 대통령의 시간"이라고 답했다.


이 장관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통일부가 가지고 있는 창의적 해법에 대해서는 "남북 당국 간에도 조금 더 공식적으로 마주 앉아서 대화를 시작하는 구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국 간 공식적 접근 전이라도 민간 차원에서 교류와 접촉을 활성화하는 과정이 있으면 아주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언제 어디서든, 어떤 의제나 형식에 관계없이 북측과 마주해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다"며 "코로나 우려 해소를 위해 회담본부에 영상회담시스템 구축 또한 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