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北 2차 도발에 비슷한 반응 "직접 위협 아니다"
2021.09.15 16:11
수정 : 2021.09.15 16: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군의 인도·태평양사령부가 15일 북한의 연속적인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이번 발사가 동맹국에 큰 위협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사흘 전 첫 번째 발사 직후와 거의 비슷한 반응이다.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15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에서 “우리는 이번 미사일 발사 사실을 알고 있으며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은 사령부가 지난 12일 게시한 성명과 거의 흡사하다. 특히 마지막에 한국과 일본을 방어한다는 문구는 완전히 동일했다. 12일과 15일 성명 사이 단어 몇 개가 달라졌지만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국제 사회에 위협을 준다는 맥락은 비슷했다. 다만 이번 발표에는 미사일 도발이 미국과 동맹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아니라는 문구가 추가됐다.
앞서 북한은 11일~12일에 걸쳐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15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