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제 초청'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내한…봉준호 감독과 특급 만남
2021.09.15 21:00
수정 : 2021.09.15 21:00기사원문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올해 베를린영화제와 칸영화제를 석권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 '우연과 상상'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다음달 6일 개막하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라인업이 15일 공개됐다. 이 가운데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인 하마구치 감독의 '우연과 상상'이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돼 국내 첫 선을 보인다.
뜻밖의 만남에서 시작된 세 개의 이야기 '마법', '문은 열어 둔 채로', '한 번 더'로 구성된 '우연과 상상'은 하마구치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그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마음껏 펼쳐낸 영화다.
하마구치 감독은 이례적으로 신작 두 편이 동시에 초청을 받아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우연과 상상'과 함께 초청된 '드라이브 마이 카'는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각본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을 영화화했다.
두 편 모두 갈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선보이며 하마구치 감독은 영화제 기간 동안 부산을 찾아 관객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과의 특별한 만남도 마련된다. '우연과 상상', '드라이브 마이 카' 두 편의 영화를 연달아 상영하고 봉준호, 하마구치 두 거장 감독이 '하마구치 류스케 스페셜'이라는 특별 행사를 통해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kje13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