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조아름 vs 최 형제, 똑같이 2번 가게 원했다…눈치 싸움
2021.09.16 05:10
수정 : 2021.09.16 05:1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백종원의 골목식당' 서바이벌 합격자들이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제주 금악마을 편 다섯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 가운데 두슬부부(최두환 이슬빈), 조아름, 최 형제(최재문 최명근), 김종욱까지 총 4팀이 창업의 꿈을 이루게 됐다.
합격자들은 가게 투어에 나섰다.
모든 합격자들이 모여 가게를 정했다. 원하는 가게를 쟁탈하기 위한 눈치 싸움이 이미 시작된 상황이었다. 김성주는 솔직하게 어떤 가게에 들어가고 싶은지 설문 조사를 했다. 특히 2번을 최 형제와 조아름이 동시에 노려 누가 주인이 될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김성주는 조사 결과를 보자마자 탄식했다. 최 형제를 향해 "(2번이) 겹친다"라고 알렸다. 그러자 최 형제는 "다른 가게는 안된다. 저희는 차선책이 없다. 꼭 이 가게여야 한다"라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결정권은 최종 순위 1위부터 있었다. 두슬부부는 계속 갈등하다 1번을 택했다. "메뉴 콘셉트와 가장 잘 맞는 자리"라고 이유를 털어놨다.
최종 2위였던 조아름이 2번 가게를 택하자 최 형제는 좌절했다. 조아름은 "인테리어를 잘하면 예쁘게 나올 것 같다. 메뉴와도 잘 어울린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그러자 최명근은 이대로 포기 못하겠다며 "조아름과 5분만 얘기하고 싶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가게도 생각했던 조아름은 잠시 고민했지만 뚝심 있게 2번을 골랐다. 최 형제는 인터뷰를 통해 "2번 들어가면 커서 힘들텐데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안되겠냐"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3, 4번 가게만 남은 가운데 최 형제는 결국 3번을 택했다. 정원뷰를 만들 수 있어서 골랐다고 했다. 김종욱은 선택의 여지 없이 4번 가게로 입점해야 했다. 그는 "3번과 큰 차이는 없어서 괜찮다, 너무 좋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