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추위, 해병대용 차기 상륙돌격장갑차 엔진 국내 기술 개발

      2021.09.28 18:15   수정 : 2021.09.28 18: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제13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해병대용 차기 상륙돌격장갑차 엔진을 국내 기술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28일 화상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륙돌격장갑차-Ⅱ'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전했다.

이날 방추위에선 지난 2018년 시작된 차기 상륙돌격장갑차 도입 사업의 추진기본전략을 수정해 국내 기술로 엔진을 개발함으로써 국내연구개발로 장갑차를 확보하기로 했다.

사업기간은 오는 2036년까지로 총 사업비는 약 2조1100억원이다.

또 이날 방추위에선 북한군의 해안포 도발과 기습상륙 시도 대응을 위한 '130㎜ 유도로켓-Ⅱ' 사업의 연구·개발 주관기관을 기존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방산업체로 전환하는 내용의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도 의결됐다. 사업기간은 2022~23년, 총 사업비는 약 3800억원으로 추후 사업타당성 재조사를 통해 검토·확정 예정이다.


이날 방추위에선 '화생방정찰차-Ⅱ(차량형)' 후속양산계획안도 의결됐다. 화생방정찰차-Ⅱ(차량형) 사업은 화생방정찰차가 원거리에서 화학작용제를 감시·경보하는 기능과 화학·생물학 작용제를 탐지·식별하는 능력을 보강하는 사업으로서 2019년 시작됐다. 사업기간은 2025년까지, 총 사업비는 약 7900억원이다.

2019년 9월 건조가 시작된 '울산급 배치(Batch·유형)-Ⅲ'의 후속함 3500톤급 해군 호위함을 국내건조 계획안도 이날 방추위를 통과했다. 2016년 시작된 울산급 배치-Ⅲ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진행되며, 사업비는 약 2조8500억원이다.


방사청은 "이 사업을 통해 화생방정찰차에 원거리화학자동경보기, 화학·생물학 자동탐지기, 생물독소분석식별기 등을 장착하면 화생방 오염지역을 더 신속하게 탐지하고 실시간으로 결과를 전파해 우리 군의 화생방 정찰작전수행 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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