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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추위, 해병대용 차기 상륙돌격장갑차 엔진 국내 기술 개발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8 18:15

수정 2021.09.28 18:15

'울산급 배치-Ⅲ' 후속함 건조계획 등도 의결

2016년 3월 12일 사상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상륙훈련이 실시된 경북 포항시 독석리 해안에서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가 상륙하고 있다. 적의 중심을 파괴한다는 의미로 '결정적 행동'이라 명명된 이번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독도함과 천왕봉함, 미국 해군의 본험리처드함과 애쉴랜드함 등 30여척의 함정과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 K-55 자주포, K-1전차 등 30여종의 장비 240여대, 미 해병대 수직이착륙기(MV-22, 오스프리), 해리어기(AV-08B) 등 한·미 양국 항공기 70여대가 투입됐다. 사진=뉴시스
2016년 3월 12일 사상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상륙훈련이 실시된 경북 포항시 독석리 해안에서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가 상륙하고 있다. 적의 중심을 파괴한다는 의미로 '결정적 행동'이라 명명된 이번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독도함과 천왕봉함, 미국 해군의 본험리처드함과 애쉴랜드함 등 30여척의 함정과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 K-55 자주포, K-1전차 등 30여종의 장비 240여대, 미 해병대 수직이착륙기(MV-22, 오스프리), 해리어기(AV-08B) 등 한·미 양국 항공기 70여대가 투입됐다. 사진=뉴시스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 사진=뉴스1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 사진=뉴스1

화생방정찰차-Ⅱ.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화생방정찰차-Ⅱ.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지난 2020년 8월 5일 충남 태안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열린 국방과학연구소 창설 50주년 기념 언론공개회에서 130mm 유도로켓 비룡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국방과학연구소 제공
지난 2020년 8월 5일 충남 태안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열린 국방과학연구소 창설 50주년 기념 언론공개회에서 130mm 유도로켓 비룡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국방과학연구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13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해병대용 차기 상륙돌격장갑차 엔진을 국내 기술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28일 화상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륙돌격장갑차-Ⅱ'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전했다.

이날 방추위에선 지난 2018년 시작된 차기 상륙돌격장갑차 도입 사업의 추진기본전략을 수정해 국내 기술로 엔진을 개발함으로써 국내연구개발로 장갑차를 확보하기로 했다. 사업기간은 오는 2036년까지로 총 사업비는 약 2조1100억원이다.

또 이날 방추위에선 북한군의 해안포 도발과 기습상륙 시도 대응을 위한 '130㎜ 유도로켓-Ⅱ' 사업의 연구·개발 주관기관을 기존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방산업체로 전환하는 내용의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도 의결됐다. 사업기간은 2022~23년, 총 사업비는 약 3800억원으로 추후 사업타당성 재조사를 통해 검토·확정 예정이다.

이날 방추위에선 '화생방정찰차-Ⅱ(차량형)' 후속양산계획안도 의결됐다. 화생방정찰차-Ⅱ(차량형) 사업은 화생방정찰차가 원거리에서 화학작용제를 감시·경보하는 기능과 화학·생물학 작용제를 탐지·식별하는 능력을 보강하는 사업으로서 2019년 시작됐다. 사업기간은 2025년까지, 총 사업비는 약 7900억원이다.

2019년 9월 건조가 시작된 '울산급 배치(Batch·유형)-Ⅲ'의 후속함 3500톤급 해군 호위함을 국내건조 계획안도 이날 방추위를 통과했다. 2016년 시작된 울산급 배치-Ⅲ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진행되며, 사업비는 약 2조8500억원이다.


방사청은 "이 사업을 통해 화생방정찰차에 원거리화학자동경보기, 화학·생물학 자동탐지기, 생물독소분석식별기 등을 장착하면 화생방 오염지역을 더 신속하게 탐지하고 실시간으로 결과를 전파해 우리 군의 화생방 정찰작전수행 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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