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육용오리농장서 H5형 조류독감 검출…고병원성 여부는 2~5일 후
2022.01.15 16:11
수정 : 2022.01.15 16:11기사원문
(무안=뉴스1) 박준배 기자 = 전남 영암 군서면의 한 육용오리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AI 특별강화조치로 육용오리 사육단계 검사 과정에서 H5형 항원을 확인했다.
전남도는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농장 육용오리 3만30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도는 현장지원관을 파견해 역학조사와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도내 전 가금농장에 SNS로 상황을 알리고 농장 출입통제와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토록 했다.
검출농장 반경 10㎞는 방역지역으로 설정해 이동 통제와 집중소독을 하고 있다. 역학 관련 농장과 시설도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해당 농장은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잔존바이러스 제거를 위해 소독장비를 총동원해 농장 주변 도로에 집중 소독을 하고 하루 중 가장 따뜻한 매일 오후 2~3시 농장 마당과 축사 내외 일제 소독을 할 계획이다.
발생 농장과 동일 계열 농장, 차량은 16일 오후 9시까지 36시간 일시 이동을 중지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가금농장에서 소독과 통제 등 차단방역이 이뤄지지 않으면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가금농장에서는 철저한 통제와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