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불후의 명곡'서 장민호-이찬원과 열정의 무대
2022.05.15 12:31
수정 : 2022.05.15 12: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수 영탁이 다양한 무대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또 장민호, 이찬원과 열정의 무대를 펼쳤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가정의 달 특집쇼 3대 천왕에 영탁이 출연했다.
이찬원의 무대에 이어 영탁은 탁재훈의 '내가 선택한 길'을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영탁은 무대에 앞서 "한 번도 불러본 적이 없던 곡이다. 얼마 전 예능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옛날 생각이 나서 한동안 이 노래를 들었다"고 소개했다.
토크 타임에서는 방청객들이 직접 작성한 질문지에 3대 천왕이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탁은 '10년 후에 어떤 가수가 되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영탁은 "저도 잘 걸어가고 동료들도 같이 잘 걸어갈 수 있게 도와줬다”며 “10년 후에 이 자리에서 저희가 또 여러분들을 마주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토크가 끝난 후 영탁과 이찬원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 무대가 펼쳐졌다. 캠핑장을 연상케 하는 세트로 꾸며진 무대에서 영탁은 "오늘 날씨도 좋으니까 여러분과 캠핑 와서 즐기는 기분을 내보고자 준비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감미로운 보이스로 설렘 가득한 무대를 선사하며 팬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했다.
영탁은 "이렇게 좋은 무대에서 여러분과 소통하는 날이 있을까 싶다. 주신 사랑 오롯이 돌려드릴 수 있는 가수로 잘 걸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탁과 장민호, 이찬원은 마지막으로 '둥지'를 열창했다. 이들은 객석에 앉은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소통하는 무대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세 사람의 뜨거운 무대에 객석에서는 연신 "앵콜"이 터져 나왔다. 영탁은 '오케이'를 앵콜 무대로 선보이며 춤바람을 일으켰다. 세 사람은 객석을 누비며 팬서비스로 화답했다.
최근 장민호와 이찬원은 ‘민원만족’ 서울 콘서트를 통해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을 만족시켰다. 오는 21일 대전, 29일 인천, 6월 5일 전주, 6월 11일-12일 부산, 6월 26일 청주에서 전국 각지의 관객들을 공연을 통해 만날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