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장 준비하는 SK에코플랜트, 1분기 영업익 462억원
2022.05.17 16:35
수정 : 2022.05.17 16: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SK에코플랜트가 올해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706억원, 4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2%, 46.0% 각각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에서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변경한 후 첫 공시다.
17일 SK에코플랜트는 터키 차나칼레 대교, 고성그린파워 발전소 등 국내외 프로젝트들이 마무리 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선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매출 감소의 영향,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며 “올해 중반 이후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며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3배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573%에 이어 올해 1·4분기 362%로 개선됐다. 지난 2월 출범한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기업인 SK에코엔지니어링의 상환전환우선주(지분 50.01%)를 매각해 자금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올해 2·4분기에는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로 사모펀드(PEF) 대상 약 60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와 약 4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추진 중에 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환경 및 에너지 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과감히 전환함에 따라 부채비율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사업 부문 매각을 통한 현금 유입과 약 1조원 가량의 자본 확충, 그리고 환경 및 에너지 사업의 이익 창출 등을 통해 올해 말 기준 부채비율이 300% 초반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