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캠프 '장탄식'· 유정복 캠프 '환호'…출구조사에 '희비'
2022.06.01 20:00
수정 : 2022.06.01 20:14기사원문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박아론 기자 = 지상파 3사의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공표된 1일 오후 7시30분. 인천 남동구 석바위 네거리 인근에선 환호와 탄식이 동시에 들렸다.
출구조사에서 박 후보는 45.7%%로 51.2%를 얻은 유 후보에 5.5%p 뒤지는 것으로 나왔다. 순간 박 후보 캠프에 자리한 지지자들 사이에선 장탄식이 흘러나왔고 같은 시간 유 후보 캠프는 환호성으로 건물이 들썩일 정도였다.
박 후보 캠프 지지자들 사이에선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말들이 나왔지만 가라앉은 분위기는 살아나지 않았다.
반면 유 후보 캠프는 축제 분위기였다. 서로를 얼싸안고 ‘유정복’을 연호하는 함성소리가 건물을 뚫고 거리를 감쌌다.
박·유 후보 모두 출구조사 공표 때 캠프에 자리하지 않았다. 두 후보는 개표가 시작되고 어느 정도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때쯤 캠프를 찾을 예정이다.
두 후보는 인천 제물포고 동문에다 행정고시 합격 후 공직사회에 몸을 담고 있다가 정치에 입문한 뒤 인천시장을 지냈다. 유 후보가 고교·행정고시 1년 선배다. 유 후보는 민선6기 인천시장을 지냈고 박 후보는 민선7기 인천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