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해외 충격, 국내 실물경기에 미칠 가능성 선제 대비"

      2022.07.03 14:19   수정 : 2022.07.03 14: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상 해외발(發) 충격이 물가·금융시장을 넘어 수출·투자 등 국내 실물경기로 파급될 가능성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일요일인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실물지표 상으로는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아직은 국내 경기의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해외변수의 국내 파급 영향이 더욱 강해지면서 물가 오름세와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데다 향후 경기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는 긴 호흡을 갖고 우리 경제가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솔선수범하면서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우선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물가, 실물경기, 금융시장 상황을 매월 한 차례 이상 종합 점검해 경제 상황에 대한 부처 간 인식 공유를 강화하고 물가뿐만 아니라, 수출, 투자, 소비 등 애로가 발생하는 부문에 대해서는 전(全) 경제팀이 하나가 돼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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