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메이크업, 나만의 옷·신발 피팅 인증샷 찍어요
2022.07.03 17:38
수정 : 2022.07.03 17:38기사원문
쇼핑에서도 즐거움을 찾고자 하는 MZ세대를 잡기 위해 패션·뷰티업계가 놀이를 접목시킨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문을 연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에는 세 종류의 피팅룸이 마련돼 있다.
그 중에서도 라이브 피팅룸(사진)에는 다양한 조명과 함께 LG스탠바이미가 설치돼 있다.
SSG닷컴은 뷰티 전문관 '먼데이 문' 모바일 페이지를 개편하며,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 '메이크핏'을 전문관 안에 별도 탑재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의 셀카 기능을 연동해 '로레알' 산하 뷰티 브랜드 상품의 다양한 색상 옵션을 매장 방문 없이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로레알의 정보기술 자회사 모디페이스의 증강현실(AR) 기술이 적용됐다.
글로벌 브랜드 자라는 지난 5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서울 최대의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 이 곳 '뷰티 존'에서는 AR필터가 장착된 디지털 기기를 통해 3D 시뮬레이션으로 메이크업을 테스트해 볼 수 있다. 아동복 섹션에는 아동용 피팅룸과 체험형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를 신설했다.
일부 피팅룸은 전 세계 자라 매장 가운데 처음 적용된 '스페셜 피팅룸'이다.
앞서 휠라도 지난 4월 AR 카메라 앱 스노우와 협업해 휠라 인기 슈즈를 가상으로 신어볼 수 있는 'AR 슈즈 필터' 2종을 공개한 바 있다. 카메라 필터를 이용해 휠라 인기 슈즈 '레이플라이드'와 '코트라이트'를 실제 착용한 것과 같은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휠라 측은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카메라 필터를 통한 가상 체험에 친숙한 MZ세대에게도 휠라의 인기 제품을 색다른 방법으로 선보여 브랜드를 보다 감각적으로 경험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