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6찬도시락, 3900원…가성비 강화”
2023.02.27 06:00
수정 : 2023.02.27 06:00기사원문
26일 김홍근 이마트24 도시락MD는 “알뜰하게 맛있는 한 끼를 위해 가성비 라인의 도시락 상품군을 확대했다”며 “가격 경쟁력은 물론 맛과 품질에 공들인 상품을 발 빠르게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마트24는 고물가에 외식 대신 편의점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려는 편도족을 잡기 위해 가성비를 앞세웠다.
이마트24는 각 제조공장에서 인기 도시락에 포함되는 반찬들을 1~2종씩 선별해 대량 제조한 다음 해당 반찬들로 39도시락 내 6찬을 구성함으로써 단가를 낮추는 등 초저가 전략을 펼친다. 39도시락과 함께 선보이는 ‘42도시락’은 4200원으로 이마트24는 가성비 도시락 상품군을 지속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물가상승 국면이 지속되자 점심값 부담에 편의점에서 점심을 해결하려는 직장인과 학생이 늘었다. 실제 외식 물가 상승률이 7.7%를 기록한 지난해 이마트24의 도시락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올해 1월 1일~2월 23일까지의 도시락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올해 같은 기간 도시락 매출 현황을 상권별로 보면 전년 동기간 대비 오피스 상권 매출(47%)이 가장 많이 늘었다. 학원가(29%)와 독신주택가(20%) 또한 상승폭이 컸다. 시간대별 매출은 11시~13시 비중(22.4%)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마트24는 고물가로 점심값 부담을 느낀 직장인을 비롯해 외식비를 아끼고 싶은 학생들이 근거리 쇼핑 채널인 편의점을 많이 찾았다고 설명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