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승부욕 덕분에 사격 국가대표 발탁…女 2명 중 1명이 바로 나"
2023.03.29 20:51
수정 : 2023.03.29 20:51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민경이 승부욕 덕분에 사격 국가대표에 발탁됐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개그우먼 김민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MC들은 남다른 운동 유전자를 언급했다.
이어 "다들 남자 분들이 '군대 다녀온 나보다 잘 쏘는 것 같다' 하더라. 그러다 (사격) 감독님이 자격증 한번 따보는 게 어떠냐 하셨다. 제가 그 정도까진 아니라고 했더니 '아니 못 딸 수도 있다' 이렇게 자극하더라"라며 "그 말에 승부욕이 올라왔다. 열심히 연습해서 세 번 도전 끝에 자격증을 땄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김민경은 "자격증을 땄더니 이번에는 대회에 나가 보자고 하는 거다. 감독님이 또 설득해서 나가게 됐다"라면서 "국가대표 15명을 뽑는 대회였는데 여자 2명, 남자 13명 중에 제가 뽑혔다"라고 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는 "보통 여자 분들이 쏘면 나가는 힘에 밀리는데 저는 미동도 없다. 흔들리지 않으니까 주변에서 계속 신기해 하더라. 이런 경우가 잘 없다고, 몸의 밸런스가 참 좋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