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전 세계 26세 선수 중 최고는 김민재” … 세계 No.1 센터백 잠재력 공인
2023.10.16 10:12
수정 : 2023.10.16 10: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부동의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전 세계 26세 축구 선수 가운데 최고 기량을 가진 선수로 평가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6일 나이별로 최고의 선수를 한 명씩 선정해 발표했다.
예를 들어 23세 중에서는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이 최고의 선수고, 24세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가장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라는 방식이다.
ESPN은 이 나이에서 김민재의 경쟁자로 프렝키 더용(FC바르셀로나)과 니콜로 바렐라(인터 밀란)를 지목했다. 그러나 이 매체는 "더용과 바렐라 모두 골 지역 근처에서 공격적인 임무를 많이 수행하는 현대적인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훌륭히 해내는 선수들"이라며 "그러나 두 선수 모두 그런 변화를 주도하기보다는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민재는 유럽의 5대 리그에서 이제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한 선수"라며 "물론 나폴리에서의 한 시즌을 과대평가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SPN은 이어 "하지만 우리는 그가 앞으로 5년 이내에 세계 최고의 센터백 가운데 한 명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며칠 전 튀니지 전에서도 전반에만 수비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낼만큼 엄청난 활약으로 외신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손흥민(토트넘)의 나이인 31세에서는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1위로 뽑혔다.
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나이인 22세 중에서는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최고의 선수로 지목됐다.
최고령인 36세 부문에서는 리오넬 메시(마이애미)가 가장 기량이 뛰어난 선수로 뽑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