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경험" vs "尹과 막역한 사이" 박민 KBS 사장 후보자 인청서 여야 격돌 예고

      2023.11.07 10:28   수정 : 2023.11.07 10: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박민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박 후보자에 대한 인청을 실시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KBS가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개혁을 과감히 추진해 나갈 걸로 기대한다"며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로 보냈다.



국민의힘은 박 후보자가 KBS 정상화를 이끌 적임자라고 보고 있다. 지난달 국민의힘은 후보자 선정 직후 "박 후보자는 1991년 문화일보 기자로 30년 넘게 언론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며 "다변화된 언론 환경에 맞춰 KBS를 혁신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후보자 선정 과정을 문제 삼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4일 열린 KBS 이사회에서 사장 후보 3명 중 박 후보자가 과반 표를 얻지 못하자 서기석 이사장이 결선 투표 진행을 미뤘고, 11일 김종민 전 이사가 사퇴한 자리에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보궐이사로 임명한 것은 적법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박 후보자의 자질도 도마에 올랐다.
앞서 민주당은 "박 후보자는 방송 경력이 전무하다"며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랜 관계, 막역한 사이라는 것을 빼고 내세울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