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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경험" vs "尹과 막역한 사이" 박민 KBS 사장 후보자 인청서 여야 격돌 예고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7 10:28

수정 2023.11.07 10:28

野 후보자 선정 과정·자질 놓고 공격 전망
관악언론인회, 회장에 박민 문화일보 논설위원 선출 (서울=연합뉴스) 서울대학교 출신 언론인의 모임인 관악언론인회가 지난 23일 연 정기총회에서 임기 2년의 신임회장으로 박민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선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박민 문화일보 논설위원. 2023.5.24 [관악언론인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관악언론인회, 회장에 박민 문화일보 논설위원 선출 (서울=연합뉴스) 서울대학교 출신 언론인의 모임인 관악언론인회가 지난 23일 연 정기총회에서 임기 2년의 신임회장으로 박민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선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박민 문화일보 논설위원. 2023.5.24 [관악언론인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박민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박 후보자에 대한 인청을 실시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KBS가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개혁을 과감히 추진해 나갈 걸로 기대한다"며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로 보냈다.

국민의힘은 박 후보자가 KBS 정상화를 이끌 적임자라고 보고 있다.
지난달 국민의힘은 후보자 선정 직후 "박 후보자는 1991년 문화일보 기자로 30년 넘게 언론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며 "다변화된 언론 환경에 맞춰 KBS를 혁신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후보자 선정 과정을 문제 삼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4일 열린 KBS 이사회에서 사장 후보 3명 중 박 후보자가 과반 표를 얻지 못하자 서기석 이사장이 결선 투표 진행을 미뤘고, 11일 김종민 전 이사가 사퇴한 자리에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보궐이사로 임명한 것은 적법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박 후보자의 자질도 도마에 올랐다.
앞서 민주당은 "박 후보자는 방송 경력이 전무하다"며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랜 관계, 막역한 사이라는 것을 빼고 내세울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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