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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이정재 “극 중 캐릭터 위해 내게 못살게 굴었다”

입력 2015.06.22 12:18수정 2015.06.22 12:18

‘암살’ 이정재 “극 중 캐릭터 위해 내게 못살게 굴었다”


배우 이정재가 극 중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한 노력을 손꼽았다.

22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 제작보고회에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조진웅, 최덕문이 참석했다.

이날 이정재는 극 중 캐릭터에 대해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정서를 최대한 이해하고 깊이 있게 해보고 싶었다”고 운을뗐다.

이어 현장에서 그는 “그러다보니 나름대로 세세한 것 까지 준비했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과 상의를 했었다. 감독님은 이것저것 결정을 해야하는 시간이 없는데도 막히는 부분이나 질문에 대해 고민을 같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또한 이정재는 “염석진이란 캐릭터를 잘 하고 싶었다. 그렇게 하다보니 몸무게도 줄이고 날카롭게 준비했다. 나이가 들어보여야 하는 신도 있었다"라며 "나를 조금 더 못살게 굴었다.
촬영이 끝나고 다같이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술을 같이 못하고 탄산음료만 마신 것이 개인적으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정재는 극 중 15년 간 뛰어난 활약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김구의 절대적 신임을 받는 경무국 대장 염석진 역을 맡았다.

한편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7월 개봉한다.

/fnstar@fnnews.com fn스타 홍가화 기자 사진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