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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정유미-이진욱, FA 시장으로 나온 스타들..2016년 ‘대어’는 누가 잡을까

입력 2016.03.09 11:29수정 2016.03.09 11:29
[fn★기획] 이종석-정유미-이진욱, FA 시장으로 나온 스타들..2016년 ‘대어’는 누가 잡을까

지난해 말부터 거물급 스타들의 FA(Free Agent) 소식이 연이어 들리고 있다. 스타와의 계약 성사 혹은 만료가 한 회사에 크고 작게 영향을 주는 만큼 그들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2016년 초 FA 최대 관심사였던 강동원은 지난 1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으며, 현빈은 데뷔 시절부터 연기 스승과 제자의 연을 이어 오던 강건택 대표와 1인 기획사를 설립해 화제를 모았다.

이 가운데 기존의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소위 ‘대어’로 불리는 스타들을 잡기위한 각 소속사들의 눈치 작전이 치열하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한류스타의 자리를 더욱 탄탄히 다지고 있는 이종석은 지난해 12월 31일 자로 웰메이드예당과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그는 현재 한중 합작드라마 ‘비취연인’ 촬영 중이며, 이후 휴식을 가지며 향후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민희, 정유미처럼 이미 계약 기간이 완료된 이들도 있다. 김민희는 지난해 10월 말 3년간 함께했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과 결별했다. 그는 영화 ‘아가씨’의 개봉을 앞두고 새 소속사를 찾지 않은 채 미국으로 떠나 눈길을 끌었다. 휴식을 취하며 향후 활동 등에 대해 고민할 것으로 보여 그의 결정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정유미 또한 최근 매니지먼트 동행과 계약이 만료되면서 새로운 소속사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계약이 종료된 배우들 뿐 아니라 곧 전속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는 배우들의 거취 또한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을 통해 오랜만에 안방 극장을 찾는 이진욱도 오는 4월을 끝으로 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다. 이진욱에게 굴지의 기획사들이 물밑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는 드라마 촬영이 끝난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그가 현 소속사와 재계약으로 인연을 이어갈지 다른 소속사와 새로운 인연을 맺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이준기 또한 오는 3월 중순 나무액터스와 전속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가운데, 현 소속사와의 재계약과 타 소속사로의 이적 중 어떤 선택지를 고르게 될 지 그의 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전속계약 만료가 임박하진 않았으나 이를 앞두고 있는 스타 중에는 단연 최지우와 하정우가 초미의 관심사다. 올 상반기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최지우는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할 가능성이 높지만, 다른 소속사 논의도 열려있다.
데뷔 초기부터 같은 소속사, 같은 스태프들과 쭉 함께 동고동락 해온 하정우는 올 하반기 계약 기간이 끝난다. 앞선 행보와 같이 이번에도 오랜 인연을 이어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어느 때보다 뜨거운 FA 대어들의 움직임 가운데, 과연 어떤 소속사가 군계일학으로 떠오르게 될 지 기대되는 바다.

/hijby77@fnnews.com 진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