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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정준하 “나문희 선생님, 촬영 지연에 출연 취소할 뻔”

입력 2017.07.26 23:58수정 2017.07.26 23:58


‘라디오스타’ 정준하 “나문희 선생님, 촬영 지연에 출연 취소할 뻔”

방송인 정준하가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하이킥, 두 번째 역습! 한 번 더 오케이?’ 특집으로 배우 박해미-정준하-서민정이 게스트로 참여했으며, 그룹 슈퍼주니어 은혁이 여덟 번째 스페셜 MC로 김국진-윤종신-김구라와 호흡을 맞췄다.

이날 정준하는 “제가 사실을 파마머리를 ‘하이킥’ 때문에 한 게 아니었다. ‘무도’에서 인기가 있어서 한 거였다. 그런데 나문희 선생님이 첫 만남에 머리를 뽀글하게 하고 오셨다. 핀 머리를 보시더니 ‘너 왜 머리 폈어. 너 때문에 나도 머리를 볶았다’고 하시더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선생님은 힘이 들어서 너무 늦게까지 촬영은 못 하니 새벽 1시까지만 끝내주면 좋겠다는 약속을 받고 합류하셨다.
그런데 녹화 첫날에 자꾸 촬영이 밀리더라. 새벽 2시가 되니까 선생님이 힘드셨나보더라. 그 때 저한테 ‘준하씨 미안해. 나 이거 못할 것 같다’고 하시더라. 그러더니 짐을 싸고 나가시는데 첫날부터 무슨 일인가 싶었다. 그대로 시트콤이 끝나는 줄 알았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에 절대 늦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나중에는 새벽 6시~7시까지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