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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2017’ 하승리 “나쁜 청소년 役? 알고 보면 불쌍한 여고생”

입력 2017.08.14 17:30수정 2017.08.14 17:30

‘학교2017’ 하승리 “나쁜 청소년 役? 알고 보면 불쌍한 여고생”

‘학교 2017’의 일진 여학생 황영건은 마냥 나쁜 학생일까. 황영건을 연기하는 배우 하승리가 그 궁금증을 직접 풀어줬다.

현재 방영 중인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7’ 2화에서는 황영건(하승리 분), 여승은(김민하 분), 최현정(송유정 분)이 학교 뒤편에서 서보라(한보배 분)를 괴롭히는 장면으로 영건 패거리가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황영건은 ‘공포의 황언니’라고 불리는 금도고 2학년 1반의 일진이다. 다른 학교에서 사고 치고, 또 다른 학교에서 사고 치고, 일관되게 사고를 치다 결국 1년을 쉬고 금도고까지 오게 됐다. 불시 소지품 검사에서 소주를 숨겨뒀던 것을 들키고 학교 밖에서 당당히 술을 마시거나 학교 뒤편에서 담배를 피우는 등 전형적인 불량 학생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7화에서는 영건 패거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서보라가 수업자료를 들고 지나가는 장소란에게 “착각하지 말라. 설마 제가 또 선생님한테 도와달라고 하겠냐. 그때 속은 거로 충분하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의아하게 했다.

또한 8화를 통해 “마지막 기회다. 선생님한테 말하면 어떻게든 도와주겠다”는 심강명의 말과 과거 장소란이 서보라에게 했던 말이 교차되면서 과거 서보라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관심도 모아졌다.



하승리는 2차 메이킹 ‘캐릭터 소개’ 영상을 통해 “영건이라는 역할은 나쁜 짓을 일삼는 불량청소년 일진이지만 그래도 알고 보면 사연이 있는 불쌍한 여고생이다. 나쁜 짓 해도 미워하지 마시고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어느덧 8화를 맞이한 ‘학교 2017’. 황영건에게 과연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시청자들의 호기심도 높아지고 있다.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