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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의 보석이 될 그룹 오마주

입력 2017.09.22 11:56수정 2017.09.22 11:56


[fn★인터뷰] 가요계의 보석이 될 그룹 오마주


그룹 오마주의 이름을 들으면 일반적으로 쓰이는 ‘오마주: 영화에서 존경의 표시로 다른 작품의 주요 장면이나 대사를 인용하는 것을 이르는 용어’인 듯 싶지만, 이들의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다르다. 그룹 오마주는 ‘오 마이 주얼(Oh my jewel)’의 약자로, 대중들의 그리고 가요계의 보석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담은 이름이다.

오마주는 산하, 서사랑, 왕정희, 소피아로 이루어진 4인조 걸그룹이다. 이 중 왕정희는 중국인, 소피아는 러시아인 멤버로 가수 활동을 위해 한국으로 왔다.

“저희는 고등학생 때 연습생 생활을 처음 시작해서 벌써 세 번째로 데뷔하는 거예요. 둘이 같이 두 번의 그룹을 같이 했었는데, 이렇게 또 다시 오마주로 새롭게 인사를 드리게 됐어요. 이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요. 미련 남지 않게 잘 되든 안 되든 후회 없도록 열심히 할 거예요.”(산하, 서사랑)

“원래 한국에 공부하려고 왔어요. 전 세계의 문화가 다 궁금하긴 한데, 그 중 특별한 게 한국이었어요. 한국을 유난히 더 좋아하기도 하고 케이팝(K-POP)을 좋아하거든요. 한국 음악 스타일도 좋고, 한국말이 좋아서 한국어로 나오는 노래들은 다 아름답다고 생각해요.”(소피아)

“평소 한국을 좋아해서 놀러오곤 했는데, 중국에서 배우로 활동하다가 가수 활동을 위해서 한국에 왔어요.”(왕정희)

소피아는 능숙한 한국어 실력을 갖추고 있었고, 왕정희는 아직 조금 서툴렀지만 천천히 설명을 해주면 어느 정도 이해를 하는 수준이었다. 덕분에 네 멤버들은 원래 알고 지냈던 산하와 서사랑 외 만난 지 한두 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좀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하루 정도 같이 있으니까 바로 친해졌어요. 네 명 다 동갑이어서 관심사도 잘 통하고요. 특히 소피아는 저와 성격이 잘 맞았고요. 정희는 처음에 낯을 가리는 듯 했지만 연습실에서 같이 춤을 추면서 친해졌어요.”(서사랑)

“같이 한 시간이 아직 길지 않지만, 차 안에서 하루 종일 같이 있다 보니 빨리 친해졌어요. 큰 의미를 두려고 하기보다 소소한 것들을 크게 생각하며 친해지고 있어요.”(산하)

[fn★인터뷰] 가요계의 보석이 될 그룹 오마주



오마주는 오는 10월 27일 정식으로 데뷔를 한다. 현재는 여러 무대를 통해 신곡 ‘탬버린’을 공개하고 사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데 뭉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일주일이었지만, 매일 밤새 연습을 거듭해 완벽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탬버린’은 EDM 장르곡인데요.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쉬운 노래에요. 후크가 반복돼서 그 부분이 강렬하게 기억에 남으실 거예요.”(산하) “약간 클럽 음악 같은 느낌도 나서, 나중에 리믹스해서 클럽 같은 데에서 틀어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서사랑)

특히 리더 산하는 짧은 시간 안에도 안무를 직접 짜며 열정을 보였다. 멤버 서사랑도 함께 도우며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제가 안무 틀을 짜고 사랑이와 같이 정리를 했어요. ‘탬버린’ 제목을 듣고 악기 탬버린이 떠올랐고, 벨리댄스와 연관시키고 싶었어요. 그래서 골반 춤이 포인트에요.”(산하) “동작이 쉽고 간단해보이지만 막상 하면 결코 쉽지만은 않아요. 느낌 잡기가 힘들었어요.”(서사랑)

멤버들은 음악적인 능력 외에도 각자 개성이 달라 다채로운 매력을 품고 있다. 랩 파트를 맡고 있는 소피아는 시크하고 카리스마 있어 보이지만, 멤버들의 증언에 따르면 실제로는 천생여자다. 여성스럽고 섬세한 편이며, 외국인 팬들을 끌어 모으는 입덕 멤버라고.

왕정희는 낯을 가려 조용한 듯 보이지만, 알고 보면 가장 웃기는 스타일이다. 서사랑은 왕정희에 대해 “까불거리는 이미지도 있다. 동갑인데 막내 같은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왕정희는 오토바이 타는 것도 좋아하며 ‘남자 같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털털한 성격이다.

메인보컬을 밭고 있는 서사랑은 스스로를 ‘섹시 파워 보컬’로 칭했다. 그는 팀 내 섹시를 담당하고 있지만 성격은 귀여운 편이라고 했다. 리더 산하는 여자들이 귀여워하는 타입이다.

그를 오래 지켜봐 온 서사랑은 산하에 대해 “청순하고 여성스러운데 푼수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각기 다른 색깔이 모인 팀 오마주의 롤모델은 씨스타다. 실력을 기반으로 건강한 섹시미를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다.

“씨스타 선배님들의 음악이 좋아요. 건강함을 미는 콘셉트도 좋고, 효린 선배님과 소유 선배님의 목소리 조화가 좋아요. 산하와 제가 약간 그렇거든요. 제 목소리가 약간 효린 선배님 같고, 산하가 소유 선배님 같아요.”(서사랑)

“씨스타 선배님들의 실력이 출중하시다 보니 더 멋있어 보이는 것 같아요. 저희 신곡 ‘탬버린’이 EDM 장르이긴 하지만, 앞으로 그 장르를 정해놓고 싶지는 않고 앞으로도 여러 도전을 해보고 싶어요. 저희 멤버들이 각자 스타일과 하고 싶은 게 다르거든요. 팀 활동을 하면서 객인의 매력을 보여줘서 다방면으로, 세계적으로 나아가 글로벌한 그룹이 되고 싶어요.”(산하)

/lshsh324_star@fnnews.com 이소희 기자 사진=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