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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 전성기 이끈 ‘영수증’, 마지막까지 ’그레잇‘

입력 2018.01.28 12:00수정 2018.01.28 12:00
[fn★종영]김생민 전성기 이끈 ‘영수증’, 마지막까지 ’그레잇‘


'김생민의 영수증'이 그레잇한 마무리를 선보였다.

KBS2 예능 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은 28일 방송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지난해 11월 첫 방송된 이후 3개월 만에 10부작으로 막을 내린 것. 그래도 시즌2가 예정돼 있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랜다. '그레잇'하게 다시 돌아올 때가 기대된다.

지난해 6월 팟캐스트로 시작한 '김생민의 영수증'은 인기를 얻으면서 같은 해 8월 15분 예능으로 KBS에 입성했다. 이는 6회 편성돼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KBS 측은 70분물 전격 편성을 결정, 정규 편성으로 상승세를 더 고조시켰다.

이 과정에서 김생민은 제1의 전성기를 맞았다. '연예가중계', '출발 비디오 여행' 등을 통해 성실함을 인정 받던 김생민이 웃음까지 선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김생민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영수증'을 성공으로 이끌면서 전성기를 즐겼다.

송은이와 김숙의 활약 역시 잘 나타났다. 송은이는 특유의 편안한 진행으로 안정적인 방송의 톤을 잡았고, 김숙은 귀여운 소비요정의 면모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당했다. 두 사람과 김생민의 케미스트리가 빛났다.

정규 방송에는 게스트도 많았다. 시청자들의 영수증을 분석하는 코너에는 신봉선, 안영미, 이지혜, 이승신, 박지선, 하재숙, 정시아, 김지민이 출연해 자신의 소비를 솔직히 털어놓고 시청자들의 사연에 진심으로 공감하며 해결책을 고민했다.

출장 영수증 코너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종민, 김신영, 슬리피, 강유미, 윤정수, 신영일, 박성광, 장항준, 권혁수, 김숙의 집이 공개된 것. 이들의 소비습관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을 확인 가능했고, 김생민은 '그레잇' 또는 '스튜핏'을 줬다.

마지막 회 게스트는 신봉선과 김종민이었다. 김생민, 송은이, 김숙과 절친한 사이인 만큼 더욱 편안한 분위기에서 '김생민의 영수증'다운 마지막 회가 펼쳐졌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