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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 전통과 현대 사이 가족 문화 꼬집다

입력 2018.04.12 19:59수정 2018.04.12 19:59

[오늘 첫방] ‘이상한 나라’, 전통과 현대 사이 가족 문화 꼬집다


한국 가족문화에 반기를 드는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출격한다.

12일 첫 방송되는 MBC 파일럿 교양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며느리들의 시점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각기 다른 며느리들의 일상을 공개하며 그간의 가족문화에 일침을 가할 예정이다.

영화 'B급 며느리'부터 웹툰 '며느라기'까지 시집살이와 며느리의 입장을 서술한 작품들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출격을 알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다양한 며느리의 군상을 담아내며 단순한 비판보다는 변화를 촉구한다.

먼저 결혼 3개월 차 새댁, 배우 민지영은 1박 2일 동안 시댁에 있는 동안 잘 보이고 싶은 병아리 며느리의 일상을 공개, 하지만 쉽지 않은 시집살이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어 개그맨 김재욱의 아내, 박세미가 결혼 5년 차, 임신 9개월 차로 3살 아들 지우의 동생 텐텐이(태명)의 출산을 앞두고 며느리의 고된 일상을 전한다. 시댁 가족들의 부담스러운 강요에 여성 패널들은“며느리는 왜 그래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는 후문.

마지막으로 며느리를 대표하는 결혼 4년 차 워킹맘 며느리 김단빈이 나선다. 김단빈은 육아부터 개인 사업과 가사 노동을 도맡아 하는 것도 모자라 시부모님과 함께 운영 중인 일터를 깜짝 공개하며 모든지 힘겹기만 한 며느리의 일면을 공개한다.

MC를 맡은 배우 이현우, 권오중와 가수 이지혜, 김지윤 소장은 여성에게 보다 많은 책임과 희생을 요구하는 포인트를 과감하게 꼬집을 예정이다.

이처럼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첫 방송에서는 나이도, 성격도 다른 세 명의 며느리가 평범하지만 평등하지 못했던 주제들로 화두를 던진다. 과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가족 문화의 악습을 철폐할 창구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려와 공존, 전통과 현대에 의문을 던지는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12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