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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그룹X강경헌, ‘SNL식 코미디쇼’로 홍대 배꼽 사냥

입력 2019.07.15 09:31수정 2019.07.15 09:31


윤소그룹X강경헌, ‘SNL식 코미디쇼’로 홍대 배꼽 사냥


신개념 개그 문화 브랜드 윤소그룹과 강경헌이 손을 잡았다. 이들은 지금껏 방송에서만 시도됐던 'SNL'식 호스트 코미디쇼를 오프라인 공연에 성공적으로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윤소그룹의 대표 공연 '관객과의 전쟁'은 지난 13일 배우 강경헌이 호스트로 나선 컬래버레이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최근 출연 중인 SBS '불타는 청춘' 등에서 팔색조 매력을 보여줬던 강경헌은 그동안 숨겨왔던 코미디 재능을 마음껏 뽐내며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관객과의 전쟁'은 특별히 강경헌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콩트들로 구성됐다. 강경헌은 도벽 있는 여자친구, 괴짜 여배우 등 여러 캐릭터들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본에 없었던 애드리브를 시도해 윤소그룹 개그맨들을 당황하게 하는 등 강경헌은 금세 코미디 무대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 재미를 더했다.

공연 후 이어진 팬미팅에서는 전국은 물론 미국 LA, 텍사스 등에서 강경헌을 만나기 위해 모인 팬들로 가득했다. 강경헌은 이들과 함께 '경헌 퀴즈', '경헌에게 물어봐 Q&A', '강경헌의 30초 화백' 등 다양한 이벤트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또 팬들을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한 아이유의 '밤편지' 무대로 감동을 자아냈다.

강경헌의 특별한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배우 신애라, 민지영과 SBS '불타는 청춘'에 함께 출연 중인 가수 양수경, 김부용, 최재훈 등이 깜짝 방문했다. 이들은 "강경헌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변함 없는 사람"이라고 입을 모으며 "앞으로 강경헌이 드라마, 예능에서 오랫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는 배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경헌은 "연기할 때도 웃기는 건 항상 부담스럽다. 이번에도 관객들에게 민폐를 끼칠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며 "윤소그룹 개그맨들이 많은 도움을 줘서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앞으로 이런 기회를 종종 만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윤소그룹의 수장 윤형빈은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하며 강경헌씨가 오랫동안 사랑 받는 이유를 알았다"며 "연습도 많이 했고, 공연 직전까지 관객들을 먼저 생각하며 모든 것을 꼼꼼히 챙겼다"고 전했다. 이어 "'SNL' 스타일의 호스트 코미디 쇼를 오프라인 공연에서 시도해본 것은 처음이었다. 좋은 선례를 남겨준 강경헌씨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관객과의 전쟁'은 팬들과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스타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윤소그룹은 윤형빈이 '코미디와 문화의 접목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한 신개념 개그문화 브랜드다. 기존 극단 형태를 브랜드화 시켜 신인 개그맨을 육성하고 있으며 코미디와 다양한 분야와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윤소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