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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수근, MC그리에 던진 ‘핵직구 솔루션’

입력 2019.08.13 09:26수정 2019.08.13 09:26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수근, MC그리에 던진 ‘핵직구 솔루션’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서장훈과 이수근이 촌철살인 입담을 과시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한 KBS Joy 오리지널 콘텐츠 '무엇이든 물어보살' 21회에서는 서장훈과 이수근이 MC그리의 방문에 삼촌미(美)를 뿜어냈다.

이날 방송에서 MC그리는 요즘 부쩍 힘들어하는 아버지 김구라의 모습에 빨리 성공하고 싶다는 고민을 전했다.

이에 이수근은 아니야를 연발, "네가 계속 이것만 유지해도 돼. 아버지 계속 일하게 만들어"라고 다소 엉뚱한 발언을 전하며 "그게 건강한 거야"라고 진지한 표정으로 농담을 던져 MC그리를 당황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서장훈은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향한 속마음을 드러낸 그에게 "철 그렇게 일찍 들을 필요도 없어"라며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손지창과 그의 아들이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손지창 부자는 잠시 한국에 머물고 있던 와중에 응원차 보살들을 방문한 것. 그들과 만난 보살들은 즉석에서 물어보살 in L.A를 기획해 다음을 기약하며 짧은 만남에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19년 동안 전통방식으로 아버지의 제사를 지내다 보니 어머니가 힘들어하신다는 사연의 고민녀가 등장했다. 보살들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그녀에게 서장훈은 "우리가 뭔데"라고 당황하지만 시대 흐름에 맞는 간소한 제사를 지내라고 진심 어린 솔루션으로 공감을 안겼다.

반면 여자친구의 지저분한 행동에 장단 맞춰 주는 것이 괴롭다는 고민남 등장에 보살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에게 한 더러운 행동들을 들은 서장훈은 그녀에게 심각한 표정으로 "계속 그러면 네 옆에 아무도 없다. 일종의 고문이라니까"라는 충고를 가해 보는 이들의 속을 시원하게 했다.


이렇듯 보살들은 때로는 아는 오빠나 형처럼 진심을 담은 따뜻한 격려를 전할 뿐만 아니라 따끔한 일침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서장훈과 이수근의 독보적인 입담과 연륜미 넘치는 조언은 월요일 밤을 가득 채웠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한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