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입양한 유튜버, 쏟아지는 비난에 해명한 이유는?

입력 2019.08.21 15:27수정 2019.08.21 15:35
펫숍, 공장견 등 분양절차 지적
반려견 입양한 유튜버, 쏟아지는 비난에 해명한 이유는? [헉스]
[사진=도로시 유튜브 캡쳐]

먹방 유튜버 도로시가 반려견 입양 사실을 공개했다가 네티즌들의 비난에 부딪혔다.

도로시는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먹방 영상을 통해 2개월 된 웰시코기 '토리'를 입양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펫숍에 품종견..", "구독자 300만을 보유한 유튜버가 이런 선택이라니 실망스럽다"라며 지적했다.

도로시가 사장님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으며, 단미(꼬리를 자르는 것) 수술을 받은 강아지인 것을 근거로 펫숍에서 입양한 '공장견'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도로시는 이날 '토리 사랑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이를 해명했다.

그는 "사장님이라는 말을 언급해서 그런지 펫숍에서 왔다, 공장견이다 라는 댓글이 많이 달렸다. 펫숍에서 데려온 것은 맞지만 공장견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도로시는 "허가받은 전문 브리더에게 분양받았다. 토리를 데려오기까지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고, 신랑이랑 저랑 책임감으로 데려온 아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질타는 이어졌고, 이에 도로시는 또 다른 영상을 통해 재차 해명했다.

그는 21일 게재한 유튜브 영상에서 "전문 브리더라는 말에 안일하게 입양을 결정했다. TV에서 나오는 반려견 문제와는 다르다고 생각했다"라며 운을 뗐다.

도로시는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보고 다시 생각해보니 분양을 목적으로 강제 임신과 미용을 위해 단미를 하는 등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잘못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어떻게 하면 잘 키울수 있을까 고민만 했지 분양절차와 반려견 실태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다"면서 "잘못된 정보로 경솔한 판단을 했다. 여러분들은 저와 같은 실수 하지 말고 입양 절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입양을 진행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도로시는 "이미 저희 가족이 된 토리는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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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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