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빅크’에 신규 투자

      2021.11.10 10:08   수정 : 2021.11.10 10: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네이버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D2 Startup Factory)는 크리에이터 기반 테크 스타트업 ‘빅크’에 신규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빅크는 크리에이터 지식재산권(IP) 수익 다각화 및 브랜딩을 위한 플랫폼을 라이브 기술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즉 서비스 출시 이전에 본엔젤스, 네이버 D2SF,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유수 투자기관 및 엔젤투자자로부터 45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한 것. 이번 투자는 본엔젤스가 리드했다.




빅크는 엔터테이너, 뮤지션, 작가, 스페셜리스트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팬 및 구독자들과 소통하며 꾸준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 ‘빅크’를 개발 중이다. 빅크 플랫폼은 △크리에이터 전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 SaaS) ‘빅크 스튜디오’ △팬 및 구독자가 크리에이터의 다양한 라이브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앱 ‘빅크’로 구성된다.

크리에이터들은 온라인 ‘빅크 스튜디오’에서 각자의 개성이 담긴 구독 페이지를 쉽게 만들 수 있으며, 라이브 방송 등 온라인 이벤트도 원클릭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 팬 및 구독자 케어 프로그램과 IP 수익 분석 도구도 쓸 수 있다. 크리에이터 활동 및 콘텐츠 그 자체에 기반해 광고 외에도 다양한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 전반에는 라이브 이벤트 진행 챗봇(대화형 AI)과 실시간 번역 등 글로벌 크리에이터 니즈에 착안한 인공지능(AI)이 적용됐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빅크는 크리에이터들의 니즈를 빠르게 포착하고 그에 적합한 IT로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뛰어난 역량을 갖춘 팀”이라며 “지난 3년간 크리에이터 관련 시장 규모가 500% 가량 커질 정도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이고 빅크 또한 크게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빅크를 창업한 김미희 대표는 2016년 모바일 회화 서비스 ‘튜터링’을 창업한 뒤, 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에듀테크(교육+기술) 기업으로 키운 연쇄 창업가(serial entrepreneur)이다.

김미희 빅크 대표는 “크리에이터들이 지닌 D2C(Direct to Consumer) 브랜딩 및 장기수익화 니즈에 착안해 빅크 플랫폼을 구상했다”면서 “빅크는 크리에이터 니즈에 집중한 테크 플랫폼으로서 엔터테이너, 작가, 뮤지션 등 아티스트와 전문가, 소셜 셀럽 등 여러 크리에이터와 함께 내년 1월 정식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 D2SF는 2015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79곳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투자팀을 모집 중이며, 네이버와 기술 스타트업들 간 다양한 시너지를 추진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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