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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미술상 서도호씨

이성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6 10:16

수정 2014.11.07 12:55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코리아와 아트선재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에르메스 코리아 미술상’의 최종 수상자에 서도호씨가 선정됐다. 설치 미술가로 널리 알려진 서씨의 이번 작품 계단-II는 오랜 뉴욕생활에서 얻은 경험을 인간관계에 접목한 것으로 자신의 독창적인 시각과 언어, 조형성 등 작품에서 풍기는 개념적 측면이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 미술상은 지난 97년 에르메스가 한국 진출이후 동·서양의 문화 교류와 미술계 발전을 위해 2000년 제정한 것으로 올해 4회째를 맞고 있다. 심사는 5명의 추천위원이 10명의 작가를 추천해 1, 2차를 거쳐 최종 한명의 작가를 선정, 상금 2000만원이 주어진다.
전형선 에르메스 코리아 사장은 “앞으로 세계 예술계의 중심에 있는 한국과 에르메스의 철저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국 문화 발전과 역량있고 창의적인 작가를 발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르메스는 미술뿐 아니라 부산국제영화제에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미술상 수상자들의 전시는 다음달 9일까지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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