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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와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빠르면 내년에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 지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인베스토피디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이르면 내년에 1조5000억달러(약 2217조원) 규모의 상장에 나설 것이라며 성공한다면 머스크의 순자산도 급격히 불어나면서 첫 조만장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가 8000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했으나 상장 계획은 있다고 최근 확인했다. 이 매체는 스페이스X가 내년에 1조5000억달러를 상장으로 조달할 경우 머스크가 지분의 40%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것은 현재의 가치로 약 3300억달러(약 487조원)라고 분석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 외에 테슬라 12%를 비롯해 터널 제조기업 더보링컴퍼니(The Boring Company), 뇌칩기업 뉴럴링크, 인공지능(AI) 기업 xAI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테슬라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 16일 최고치인 주당 495.28달러까지 올랐다. 인베스토피디아는 머스크가 테슬라 주주가 승인한 1조달러 보수를 받게 되고 테슬라의 시총이 8조5000억달러까지 오른다면 그의 보유 순자산은 대부분 국가의 전체 국내총생산(GDP) 보다도 많게 된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엑스(X)를 흡수한 xAI의 기업가치가 약 2300억달러이며 머스크가 지분의 3분의 1을 보유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달 xAI가 150억달러 규모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머스크는 보유 자산 규모에서 2위인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의 격차가 두배 이상으로 벌렸다. 경제전문지 포천은 머스크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순자산이 6380억달러(약 941조원)로 커지면서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에서 가장 먼저 60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지의 순자산은 2560억달러(약 378조원)로 포천은 머스크의 자산은 다른 억만장자들도 따라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