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김여정 비밀회담 약속 잡았지만 北 취소로 불발"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인 10일 비밀리에 미국과 만남을 추진했지만 불발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북·미 회담이 성사됐다면 북한에 모든 핵과 탄도미사일 야망을 포기하라는 메시지를 전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23일께 방한하는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계획했던 탈북자와 만남을 보류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평창 외교전'에서 어떤 반전 카드를 꺼낼지 기대도 나온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간) 평창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방한했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과 회담을 가질 계획이었지만 회담 2시간 전 북측에서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담에는 미국측 펜스 부통령,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표, 미 정보기관 대표, 닉 아이어스 부통령 비서실장이 참석하기로 했다. 북측에서는 김여정과 김영남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한국 정부는 회담 장소 제공 및 경호 임무만 맡고 구체적인 대화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돼있었다. 북측은 10일 오전까지 펜스 대통령의 대북 강경 행보에 불만을 표하면서도 여전히 회담을 갖겠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돌연 입장을 바꿨다고 했다. 대신 북한은 이날 김여정이 문 대통령과 오찬에서 방북 초청 구두친서를 전달했다. ■북한 왜 회담 취소했을까북한이 회담 2시간 전에 전격 취소한 배경에는 다양한 관측이 나온다. 펜스 부통령이 방한 일정에 탈북자 면담과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하는 등 북한 인권과 과거 만행을 거론한 데 거부감이 컸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또 펜스가 기회가 날 때마다 북핵.미사일 포기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등 북·미 대화의 실익이 없을 것이란 판단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무부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마지막 순간 북한 고위급대표단은 회담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우리는 이 기회를 포착하지 못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확인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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