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하나의 경영 ‘사회봉사’-LG전자]‘어린 가장’에 10억 후원

홍순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3 11:46

수정 2014.11.07 14:53


LG전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소외계층에 대한 물적 지원은 물론 스포츠 및 문화인에 대한 지원 등을 통해 나눔경영의 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LG전자 사회공헌 활동의 핵은 LG전자 사회봉사단이다. 지난해 정식 발족해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봉사단은 각 사업장의 200여명으로 구성돼 재해·재난시에 조직적으로 구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봉사단은 ‘소년 소녀 가장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어학·컴퓨터 등 학습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교육한다. 아울러 공장 견학이나 음악회, 영화상영 등의 초청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3년에는 사회봉사기금 10억원을 마련해 총 500명의 소년 소녀 가장을 후원했다. 올해는 지난 2월2박 3일간 통영시 청소년 수련관에서 소년 소녀 가장 100여명과 함께 ‘사랑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LG 캠프’ 행사를 치렀다.

이밖에도 ‘수해 봉사단’, 정신지체장애자들을 돕는 ‘한마음의 집’ 후원(창원공장 노동조합),‘무의탁 노인 무료 급식(청주공장)’, ‘가뭄시 농업용수 공급(평택공장)’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

LG전자는 비공식적인 자원봉사활동도 다양하게 펼친다.

아마추어 무선 봉사회인 ‘에컴사모’는 무선통신 동호인들이 만든 봉사단체. 몇 년전 경남 김해 한림면 대홍수 때 침수로 통신이 끊어졌을때 그 곳의 상황을 무선으로 전해 구명보트와 식량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도왔고, 중국 민항기가 김해 신어산에 추락했을때도 현장의 상황을 전하는 등 재난 현장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


또 창원공장의 ‘사랑 나눔회’는 부모 없는 아이들과 함께 농구관람 등을 하며 휴일을 함께 보내는가 하면 불우이웃을 돕는 등 따뜻한 이웃 사랑 실천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해외사회 공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멕시코 소녀의 집 양궁팀 후원’이 그 대표적 사례다. 멕시코의 극빈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무상 기술 교육기관인 소녀의 집 출신 양궁팀을 공식 후원하고 있는 것.

/ namu@fnnews.com 홍순재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