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골프타구가 ‘최고 스피드’…‘남영우 실험’ 결과 야구·배구 등보다 빨라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0.27 13:51

수정 2014.11.07 12:44



남영우(32·지산리조트)가 ‘총알 탄 사나이’에 올랐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골프가 다른 스포츠 종목에 비해 가장 빠른 스피드를 나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남영우는 지난 25일 지산CC 드라이빙레인지에서 있은 KBS 2TV 교양프로그램 ‘스펀지’ 팀의 8개 구기 종목을 대상으로 한 타구 스피드 측정 녹화에서 골프 선수 대표로 출전해 시속 278㎞의 드라이버샷 스피드를 과시함으로써 여타 종목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이날 측정에 참가한 종목은 골프를 비롯해 축구, 야구, 배구,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아이스하키 등이다.
같은 시간 축구 대표로 포항 전용구장에서 킥 스피드 측정에 나선 이동국(포항)은 5차례 시도끝에 시속 125㎞의 최고 구속을 찍었으며 야구대표 이병규(LG트윈스)는 145㎞, 배구대표 후인정(현대)의 스파이크는 시속 103㎞에 각각 그쳤다.

한편 내년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진출이 기대됐던 남영우는 지난 20일 막을 내린 일본 챌린지투어(2부투어) 마지막 대회인 도쿄돔컵대회에서 공동 29위에 그쳐 챌린지투어 상금랭킹 6위로 시즌을 마감함으로써 결국 시드권 획득에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상금랭킹 6∼10위까지 Q스쿨 예선이 면제되어 오는 11월 30일부터 6일간 열리는 Q스쿨 본선에서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게 됐다.

/ golf@fnnews.com 정대균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