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 탑프라이드 상품-생활문화]크라운출판사,운전면허 학과 시험 문제집

이세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2.18 13:57

수정 2014.11.07 11:13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무엇일까. 출판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도서의 각 분야를 통틀어 이제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책은 크라운출판사의 ‘운전면허 학과 시험 문제집’이라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이 성경책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조금 생소하기도 하다. 하지만 지난 76년에 첫 출간된 이래 우리나라의 운전면허 소지자라면 누구나 한번은 봤을 책이니 지금까지 무려 2000만 부 이상 팔린 국내 최고의 베스트셀러라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최장수 베스트셀러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이 책은 방대한 법과 시행령·시행규칙을 핵심만 뽑아 정리하고 이에 따른 출제예상문제를 수록하고 있어 어떤 문제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시장을 압도적으로 점유하고 있는 이유다. 매월 신설·개정·폐지되는 도로교통법 등 관련 법령의 내용을 가장 빠르게 받아 정리하여 매달 새로 발행되는 교재 내용에 반영하고 있으며 출제예상문제 역시 신속하게 만들어 어떤 문제가 출제되어도 초보자가 쉽게 이해하고 정답을 맞출 수 있도록 발행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운전면허 시험 합격을 위해 준비하는 일반 응시생은 물론 자동차 운전전문학원 교육생과 종사자도 이 교재를 선택한다.
운전면허 시험 응시생들 사이에 최고 적중률과 합격률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운전전문학원에서 응시생을 지도하기 위해 참고하는 필독서가 되고 있는 것이다.


크라운 출판사는 운전면허 교재 외에도 자동차, 기계, 전기, 전자, 토목, 건축 등 첨단과학기술과 관련해 1000가지가 넘는 기술계 도서를 출판하여 왔다. 또 정보화 시대가 시작되던 80년대 중반에는 워드프로세서, 정보처리 등의 IT 자격검정 수험서와 다양한 컴퓨터 활용 분야 서적을 발간해 지난 30년간 기술과학서적에서도 큰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크라운 출판사 이상원 회장은 “앞으로도 신경제 시대의 주역이 되는 최첨단 정보지식과 기술인을 키워내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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