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애니채널 “애니맥스” 29일 개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24 14:43

수정 2014.11.06 07:00



한국디지털위성방송(사장 서동구)과 소니픽처스 텔레비전인터네셔널(SPTI)이 공동 설립한 ㈜애니맥스 브로드캐스팅코리아(대표 홍승화)가 오는 29일 스카이라이프 채널(651번)에서 24시간 애니메이션 방송을 시작한다.

애니맥스 브로드캐스팅코리아는 24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시간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애니맥스’를 오는 29일부터 스카이라이프(채널 651번)를 통해 런칭한다고 밝혔다.

홍승화 애니맥스 브로드캐스팅코리아 대표는 이날 “기존 애니메이션 채널과 차별화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것”이라며 “10대와 20대를 아우르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는 2007년까지 위성방송 최고의 애니메이션 채널로 오른 뒤, 방송영역 확대와 마케팅 역량을 계속 강화해서 오는 2009년 이후에는 국내 최고의 애니메이션 채널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애니맥스 채널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오늘부터 마왕’ ‘미래전사 오공’ ‘몬테크리스토’ ‘오토기조시’ ‘마법소녀 아르스’ ‘갤럭시 엔젤’ 등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들로 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서유기’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미래전사 오공’은 아시아 버전 주제곡을 가수 보아가 불러 화제가 된 작품이고 ‘오늘부터 마왕’은 지난해 일본에서 ‘최고의 애니메이션 20’에 선정됐다.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원작으로 한 ‘몬테크리스토’는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안나수이가 직접 의상을 디자인했으며 지난해 도쿄 국제 애니메이션 박람회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와 함께 ‘오토기조시’는 ‘공각기동대’ 등을 만든 프로덕션 IG가 제작하고 고바야시 시치로 미술감독이 참가한 무협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아울러 국산 애니메이션 방영도 꾸준히 진행해, ‘요랑아 요랑아’ ‘검정고무신’ 등을 방영할 계획이다.

한편, 애니맥스 브로드캐스팅코리아는 소니의 배급망을 활용한 국내 애니메이션의 해외 배급창구의 역할도 할 계획이다.
한국디지털방송의 서동구 대표는 “애니메이션 산업은 국가의 지원이 있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수입 콘텐츠 위주의 애니메이션 분야에만 머물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 콘텐츠 저변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사진설명= 오는 29일 개국하는 24시간 애니메이션 채널 '애니맥스'에서 방영되는 인기 만화 주인공의 복장을 한 '코스프레' 모델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