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 버스 노선 일부 변경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3.28 20:51

수정 2014.11.13 14:00


4월 23일부터 서울시내 버스 노선이 일부 바뀐다. 중랑구 중랑차고지에서 용두동을 거쳐 논현역까지 가는 버스노선(241번)이 새로 생긴다. 또 203번(신내동∼서울역) 버스와 2236번(한신아파트∼제기동) 버스가 사라진다. 이 밖에 11건의 버스 노선이 연장·단축되거나 통합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버스정책시민위원회 심의를 거친 끝에 올 1·4분기 시내버스 노선 조정안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노선 조정안에 따르면 중랑차고지∼용두동∼한남대교행 노선 241번 버스가 신설돼 24대 운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강남방면 접근이 불편한 신내동과 행당동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이 노선을 신설키로 했다.

또 170번(우이동∼대흥동) 노선과 5711번(서강대교 입구∼삼막사사거리) 노선은 170번으로 합쳐지고 구간도 당곡사거리∼삼막사거리로 단축된다. 반면 신내동∼서울역 구간을 지나는 203번 버스는 다른 노선과 운행구간이 중복돼 폐지키로 했다. 2236번(한신아파트∼제기역) 노선도 이용하는 사람이 적어 운행을 중단키로 했다.

6712번(인천 불로동∼신촌로터리) 노선은 6641번 노선과 중복돼 방화동∼대흥사거리로 구간이 단축됐다. 7713번(연대앞∼명물거리∼현대백화점)은 운송수익을 개선하기 위해 연대앞∼세브란스병원∼신촌전철역∼신영극장∼신촌전철역∼현대백화점으로 구간을 연장키로 했다.

올 들어 실시된 1·4분기 정기 노선조정은 지난 23일 시민단체대표와 교통전문가, 시의원, 운수업계 대표 등으로 구성된 버스정책시민위원회 심의를 거친 결과다.
심의결과 14건이 가결되고 3건은 보류, 6건이 부결됐다. 이번 노선조정안은 한 달간 노선 변경에 대한 대 시민홍보를 거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노선조정은 지역간 연계성과 지하철과의 환승체계를 강화하는 등 시민들의 편의 도모차원에서 이루어졌다”면서 “중복노선은 폐지·통합해 취약한 지역에 투입함으로써 지역간 형평성과 운행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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