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와 친하게 지내지 않았던 사람들은 치과 가기를 싫어한다. 그 이유는 소위 ‘견적’이 많이 나올까봐 두려워서다. 몇 년간 치과를 찾지 않다가 치아 하나가 아파서 치료하려면 보통 7∼10개 정도 충치가 있다는 말을 듣기 일쑤다.
하지만 미소드림치과 황성식 원장은 어른 충치는 의사의 가치관에 따라 치료하는 범위가 다르다고 말한다.
“충치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황 원장은 정지된 상태에 있는 섞은 이를 건드리면 오히려 충치가 더 진행된다고 말한다. 그는 이 처럼 ‘과잉 진료를 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충실하다. 황 원장이 주력으로 하고 있는 임플란트 시술도 마찬가지다.
“임플란트는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환자 입장에서 꼭 고려해야 할 점은 임플란트 시술에 들어가는 비용에 대한 고민보다는 얼마나 많은 경험이 있는 전문의가 어떤 재료를 사용하는가를 확인해야 합니다.”
하지만 환자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미소드림치과도 임플란트 개당 가격이 200만∼350만원으로 다양하다.
단계별로 들어가는 부속품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만약 임플란트를 꼭 해야 하는 상황인데 돈이 없다면 저렴한 재료를 골라준다. 하지만 장단점에 대해서는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한다. 보통 임플란트 재료에 금이 들어가면 오래 사용할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싸다. 이 때문에 한 단계 낮춘 스테인레스 등으로 바꿔준다. 물론 환자가 최상의 재료로 시술하고 싶다면 그에 맞게 재료를 골라준다.
황 원장은 “임플란트는 인간의 몸 안에 장착되는 것이기에 철저히 검증된 임플란트 재료만을 취급해 의사의 양심을 지키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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