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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장관 “겨울 지나면 봄은 꼭 온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3.04 17:22

수정 2009.03.04 17:22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겨울이 지나면 반드시 봄이 오듯이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면 우리 경제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희망을 갖고 경제위기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2월 무역수지가 33억달러에 달하는 큰 폭의 흑자로 전환됐고 올 들어 외국인 채권투자도 순유입을 기록하는 등 밝은 뉴스가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9월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채권시장에서 순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들이 올해 1월에는 1조600억원, 2월에는 1조82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또 2월 무역수지는 33억달러 흑자로 2007년 6월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

윤 장관이 이처럼 무역수지 흑자와 외국인 채권투자 순유입을 지목하면서 긍정적인 신호가 있다고 밝힌 것은 위기 극복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최근 달러 유입이 늘고 있는 만큼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점을 시장에 알린 것으로 풀이된다.



윤 장관은 그러나 “동유럽 국가의 부도 가능성, 미국 은행 부실 등으로 당초 기대했던 것만큼 세계경제가 회복되지 못해 국내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럴 때일수록 당초 계획대로 의연하게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위기 극복을 주문하면서 “일자리 나누기를 ‘제2의 금모으기’와 같이 시대정신이 반영된 범국민 운동으로 발전시키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일본 엔화 강세와 관련해 ‘엔고를 활용한 부품·소재산업 발전방안’과 ‘일본 관광객 유치 방안’ 등이 중점 논의됐다.
또 국가 정보인프라 구축, 대체 수자원 확보, 그린 스쿨 확대 등 녹색뉴딜 사업도 부처별로 재조정했다.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