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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베트남 투자포럼] 메모하고 사진찍고 ‘후끈’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3.12 17:21

수정 2009.03.12 17:21



○…2009베트남투자포럼이 12일 열린 하노이에는 아침부터 내린 비로 교통상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과 한국 인사들이 행사장에 속속 도착해 투자포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 행사 시작 시간인 오전 9시가 되자 행사장 100여개 좌석이 동이 나 주최측이 긴급히 보조 의자까지 동원하는 등 하노이 대우호텔은 베트남투자포럼에 대한 열기로 가득.

○…올해 처음 열린 베트남투자포럼은 양국의 관계를 반영하듯 양국의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해 눈길. 한국에서는 임홍재 주 베트남 대사를 비롯해 황민하 코트라 부사장, 이동근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베트남에서도 응우옌 빅 닷 베트남 기획투자부 차관을 비롯해 호앙 반 후안 북부베트남 투자유치센터장, 베트남 중앙경제관리연구소 거시경제정책국장, 베트남 중앙은행 통화정책 국장 등이 대거 참석. 이들은 행사 시작 전 하노이의 날씨 등을 주제로 환담을 나누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

○…임홍재 주 베트남 대사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날 포럼내용을 경청하며 행사장 분위기를 이끌기도. 때문인지 포럼 참석자들은 꼼꼼한 메모로 정보를 얻어가는 것은 물론 최근 베트남 경제 상황에 대한 설명에서는 사진을 찍어가며 강연내용에 집중하는 모습. 최봉식 베트남 하노이 한인회장은 열띤 포럼 분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한국과 베트남의 속담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베트남 투자유치 동향 및 정책과 베트남 경제 현황 및 전망, 경기침체 대처 방안 및 금융지원 방안 등 오전 포럼 일정이 끝난 뒤 리셉션에서는 참여자들이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토론을 나누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이날 포럼에 참석한 한 참석자는 “만나기 힘들었던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을 통해 직접 베트남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어 너무나 유익했다”고 촌평.

/홍창기 김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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